26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09%)와 나스닥종합지수(0.24%), 다우지수(0.05%)는 일제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이번 한 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의 이슈나 재료 없이 산타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다. 지난주 발표된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며 2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해당 지수는 미국에 거주중인 개인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 등을 구매할 때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정책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준 중 하나로 사용된다.
PCE 지수 발표 이후 CME 페드워치에서는 연준의 2024년 3월 금리 인하를 점치는 비율이 70.2%에서 88.3%로 일주일만에 훌쩍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급등한 BNB(11.97%)와 강보합중인 카르다노(0.28%)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BNB는 반 년만에 300달러대를 넘보며 299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35% 내려 4만2617달러에 거래중이며 이더리움 역시 2.17% 내린 2242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솔라나(-3.54%)와 XRP(-2.23%), 아발란체(-5.50%), 도지코인(-1.17%) 등도 일제히 약세다.
비트코인은 공매도(숏) 포지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스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물량들이 지속적으로 현물 매도세를 바랄 것"이라며 "매도세가 완화되려면 충분한 현물 지정가 매수 주문이 쌓인 후 4만3000달러대를 회복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매도 주문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경 매도세가 강해지며 4만3000달러선을 반납한 후 하락한 채 횡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