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전날 발생한 바이낸스 KYC 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바이낸스 내부에 해커들과 소통하는 '내부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플라톤(Bnatov Platon)이라는 이름의 해커를 인용해 "지난 5월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이어 이번 KYC 정보 유출은 바이낸스 내부에 해커들과 소통하는 '내부자'로 비롯된 일"이라며 "5월 해킹 사고의 경우 바이낸스 '내부자'가 해커들이 사용자 계정에 액세스 할 수 있는 API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플라톤은 앞서 지난 7월 말 테드 린 바이낸스 CTO에게 내부자의 세부정보와 사진, 해커들과의 대화 내용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보 제공의 대가로 300 BTC를 요구했다. 그러나 테드 린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플라톤은 지난 7월 22일 "바이낸스와의 협상은 결렬됐다"며 "이제 바이낸스 내부자와 해커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지난 5일, 바이낸스 KYC 정보로 유추되는 166명의 고객 정보가 담긴 총 500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또한 플라톤의 주장에 따르면, 바이낸스 KYC 정보를 유출한 해커들은 현재 6만명의 고객 정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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