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통장 등을 활용해 가상자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벌인 30대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즉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작년 4월부터 약 1년 7개월에 걸쳐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 54명에게 2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통장을 개설하고 이들 투자사기 조직에 유통한 30대 A씨 등 10명을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공범 20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1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65개의 허위 법인을 설립하고 100여개의 대포 통장을 개설했으며 이를 범죄조직에 넘겨 60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