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주가 마리화나 산업을 개선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 기술 실험을 승인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정부 법무장관실은 스타트업 알타(Alta)가 핀테크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알타는 애리조나 주 소재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승인받은 의료용 마리화나 제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위한 현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 핀테크 샌드박스는 작년 3월부터 시행됐으며, 알타는 7번째 샌드박스 통과 기업이다. 알타는 "의료용 마리화나 제공업체와 판매업체가 부딪히는 은행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특정 구역 내 입출·이동 현황을 알려주는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법은 마리화나를 규제약품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은행은 관련 산업과 접촉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애리조나 주는 알타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해당 산업을 위한 안전한 금융 대안이자 핀테크 성장 위한 유망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 웨셀 COO는 "애리조나 주 내 합법적인 마리화나 시장은 연 3억 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른다. 하지만 승인업체나 혁신업체도 현금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알타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결제로 이러한 산업 부담을 덜어주고, 커뮤니티를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리조나 주의 핀테크 샌드박스를 추진한 제프 베닝거(Jeff Weninger) 주의원은 "애리조나 주가 신흥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며, 알타의 프로그램 참여가 "현금 집약적인 산업에 대한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