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3대 지수가 6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9%)와 나스닥종합지수(1.3%), 다우지수(0.6%)가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은 전주 이루어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안도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테슬라는 이날 독일 공장에서 2만7000달러대(한화 약 3512만원)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1.7%달러대까지 상승한 후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0.6%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엔비디아(3.45%)와 마이크로소프트(1.29%)와 알파벳(1.26%), 메타(1.20%) 등 주요 기술 주도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0.52%)만이 약보합중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전과 동일하게 650달러로 밝히며 낙관적 견해를 유지했다. 현재 엔비디아가 450.0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50% 가까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연말까지 반 년 간 이어진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47% 오른 86.1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들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XRP(14.03%)과 BNB(4.60%), 카르다노(4.36%), 도지코인(4.38%) 모두 전거래일 대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리플(XRP)은 전주 대비로는 26.43% 급등한 0.7276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비트코인(0.44%)과 이더리움(1.33%) 역시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올라 각각 3만5108달러선과 190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산타 랠리'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수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연말 급등을 언급하며 "크리스마스 이전 11월과 12월,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23%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 관련 비둘기파적 발언 등도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2019년 당시 미국이 금리 사이클을 마무리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약 400% 상승했다"고 덧붙이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