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1%)와 나스닥종합지수(0.92%)는 오른 반면 다우지수(-0.23%)는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를 발표했다. PCE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상승률 기조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이날 발표된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시장 전망와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오르며 시장 전망치와 동일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자 오는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시각과 고금리 정책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확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희비가 갈리고 있다.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2~3%씩 내린 반면 IBM은 올랐다.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면 PCE 지수에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약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87%)과 이더리움(-1.71%)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내린 3만4038달러, 1782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 중에서는 BNB(1.62%), 솔라나(1.00%), 트론(0.49%)가 오른 반면 XRP(-0.94%), 카르다노(-1.27%), 도지코인(-1.62%) 등이 내렸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오챈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주소 수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다"며 강세장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 후 강세장이 본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과거가 반복된다면 앞으로 오는 2년 간 상승장이 연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트릭스포트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을 5만6000달러(한화 약 7588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