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포트 디지털 자산 금융 기업이 비트코인의 2024년 말 가격을 12만5000달러(한화 약 1억6987만원)로 제시했다.
매트릭스포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5번째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으며 매수 적기는 작년 10월이었다. 보고서 측은 "이번 강세장이 '제도적 대량 채택'에서 비롯됐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등 전통금융기관의 대거 참여를 이유로 제시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며 크립토윈터가 끝났다고 밝힌 디오고 모니의 의견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지난 25일 디오고 모니 앵커리지 디지털 공동설립자와 QCP 캐피털은 "기관들이 움직이며 암호화폐 업계에 영원한 봄이 오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전통 금융사들의 시장 개입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전통금융에 한정되어있던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것이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미국 SEC의 현물 ETF 승인을 두고 최소 5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한화 약 67조5750억원~한화 약 270조3000억원) 사이의 자금 유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5만6000달러대까지 점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 네 번의 강세장 동안 비트코인이 평균 310%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내년 말 가격으로 12만50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내년 4월 반감기 직후 가격으로 언급된 5만6000달러(한화 약 7610만원)보다도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한편 같은날 피터 브랜트 미국 유명 시장 분석가는 "내년 말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이미 바닥을 다졌고, 내년 3분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신고점이 나오지 않은채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인 가격 구간을 돌파할 경우 4만 달러(한화 약 5436만원)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3만4290달러(한화 약 4660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