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포인트 일본 거래소가 26일 톤코인(TON) 국내 최초 상장을 발표했다.
현물거래 외에도 대출 서비스 등이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포인트는 비트플라이어, 코인체크 다음으로 일본에서 규모가 큰 거래소로 2016년 3월 설립된 이후 '일본 3대 거래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포인트가 이번에 일본 최초로 상장시키는 톤코인은 '텔레그램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으며 '소셜파이(SocialFi)'의 일종으로 지난달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소셜파이는 소셜(Social)과 파이낸스(Finance)의 합성어다.
톤코인의 텔레그램과의 협업이 주목 받은 이유는 텔레그램이 가진 보안성과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의 인지도 덕분이다.
텔레그램은 X(구 트위터)와 함께 대표적인 암호화폐 업계 소셜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이는 텔레그램의 높은 보안성 덕분으로 텔레그램 내 광고 등과 관련해 톤코인의 활용도와 투자자자 확보 전망이 긍정적인 상황이다.
텔레그램과의 협업 발표 이전 '불장' 시절에는 4.44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1달러대까지 내렸다. 이후 협업 발표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일 년 간 420% 이상 초급등했다.
지난 9월 기준 톤코인은 시세가 40%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 순위 역시 코인마켓캡 기준 10위권 근처다.
이날 기준으로는 전거래일 대비 1.58%, 전주 대비 7.23% 오른 2.17달러(한화 약 2947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비트포인트 거래소의 최고경영자 오다 겐키는 현재 일본 암호화폐거래사이트협회(JVCEA)장으로 암호화폐 상장 절차의 간소화와 개방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