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기반 소셜 네트워크 '스타즈 아레나(Stars Arena)'가 12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손실 자금 90%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스타즈 아레나 해커와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전체 손실금 26만6104AVAX 중 23만9493AVAX를 두 번의 트랜잭션을 통해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커에게는 도난 자금 10%에 해당하는 보상금 26610AVAX와 함께 추가로 1000AVAX(약 1250만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스타즈 아레나는 취약점 노출로 260만 달러의 자금을 탈취당했다. 소셜 프로토콜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악용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디도스(DDOS)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해커가 "협조하고 싶다"는 트랜잭션 메시지를 남기자 스타즈 아레나 측은 "10% 보상금을 제공하겠다"면서 "(공격이) 화이트햇 작업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머지 탈취 자금 절반도 돌려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스타즈 아레나는 자금 회수 및 공격 피해 수습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팔라딘(Paladi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신규 작성하고 감사를 진행하는 등 보안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프렌드테크와 경쟁 중인 아발란체의 소셜 댑(Dapp)은 출시와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관련 일간 활성 지갑 수가 1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아발란체 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셜 프로토콜은 아발란체 블록체인 활성화를 가져왔다. 아발란체 일간 트랜잭션 수는 소셜 댑 출시 무렵인 지난달 20일 15만8000건에서 10월 3일 25만건까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