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체크가 오는 11일부터 현지 거래소 최초로 랩비트코인(WBTC) 거래 지원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지만 이날 추가 공지를 통해 세부사항도 추가적으로 알려졌다.
WBTC는 코인체크 판매소와 거래소 양쪽에서 모두 취급되며 매도기능은 11일 14일 정각, 매수 기능은 14시 5분에 오픈된다.
상장 직후에는 WBTC를 보유한 매도자가 적기 때문에 매도 수요와 매수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거래 실시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은 거래소가 유동성 공급을 진행한다고 공지됐다.
WBTC는 비트코인을 ERC-20으로 표준화시킨 형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호환성과 가격연동이 되어있다. 자산의 커스터디는 특정 기업이 진행하되 공급량 조절을 통해 비트코인과의 가격 연동을 유지한다.
한편 코인체크 거래소는 일본 매닉스그룹 산하 거래소로 과거 한차례 대형 해킹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18위로 2018년 1월 해킹으로 약 26만 명의 580억엔(한화 약 5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했다.
최근 몇 년간은 침체기를 지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올해도 재연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