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가뱅크인 미즈호 금융 그룹이 또다른 메가뱅크 미쓰비시 UFJ 금융 그롭(MUFG)의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에 합류한다고 5일 밝혔다.
MUFG가 자회사 프로그맷을 선두로 내세워 진행중인 스테이블코인 코인 플랫폼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6월부터 개정된 지급결제서비스법에 따라 은행, 신탁회사, 자금이체서비스 기업 등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된 바 있다.
MUFG의 투자 아래 프로그맷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프로그맷과 NTT 데이터 등과 협업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며, 기업 대상 금융 네트워크나 국가 간 결제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웹X 행사 당시 타츠야 사이토 프로그맷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으로 국제 송금 시 ▲수수료 절감 ▲송금 속도 향상 ▲중계은행 불필요 등을 언급하며 "디지털적 장벽을 허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엔이 아니라 달러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때 엔화 페깅 스테이블코인과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 간의 거래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기업 간의 거래나 국제 거래에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도 언급했다.
미즈호의 합류로 일본 스테이블코인은 상용화 됐을 때 그 활용도가 무척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 전통금융 시스템과 연결시켜 활용하기가 용이할 것"이라며 "만약 현물 계좌와의 연결이 가능해진다면 다른 국가들보다 두드러지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즈호가 스테이블코인을 어떤 분야, 어떤 사업에 도입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