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TF팀이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은 암호화폐는 글로벌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된다"며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에 악용되지 않도록 '가장 강력한(highest)'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가 "리테일 목적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보다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산업의 경쟁을 유도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원활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원조, 개인정보 유출, 탈세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수와 빌로이 드 골로(Franc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각국 당국은 혁신을 장려하면서도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페이스북 리브라로 인해 발생하는 '회색지대(gray aspect, 규제 등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를 해소할 수 있는 세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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