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이날 공개된 영란은행과 금융당국의 협의 내용에 따르면, 영란은행과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스테이블코인 규제감독과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시장 기반 시설 특별 관리체제(FMI SAR)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개된 회의록에는 "업계에서는 서비스 연속성보다 고객 자금 반환이라는 목표를 우선시하는 규제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규제당국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접근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존 컨리프 영란은행 부총재는 지난 4월 존 커닐프 영란은행 부총재는 최근 연설에서 "올 하반기 재정청(FCA)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닐프 부총재는 "신규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시중은행 예금처럼 규제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시장인프라 위원회와 국제증권위원회기구가 제정한 원칙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총재는 암호화폐 기반 기술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은행권이나 토큰화 은행 예금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거래 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규제뿐 아니라 토큰화 은행 예금을 위한 접근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