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유럽, 영국, 홍콩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산업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이 암호화폐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에 대한 초안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금융감독원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 익스포저에 관한 두 가지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예금기관과 보험사를 위한 초안 지침으로, 암호화폐 자산 노출의 규제적 처리에 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암호화폐 자산 익스포저에 대한 새로운 은행 표준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롭게 제시된 두 가지 지침은 크게 은행과 보험 지침으로 나눠졌다. 지침은 ▲기관이 암호화폐 자산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단순화된 접근 방식과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 ▲두 지침 모두 암호화폐 자산의 네 가지 분류와 각각에 대한 자본 처리를 상세히 설명 등 이다.
은행 지침은 지난해 12월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은행 표준을 반영하고 있다. 보험 지침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 표준의 관련 부분을 보험업 산업의 특정 문맥에 맞게 조정해 포함했다. 다만, 지난해 8월 채택 임시 자문은 현재도 유효한 상태로 남아 있다.
금번 제시된 지침 초안은 올 9월 20일까지 공개 협의를 거친 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 2025년 초에 정식 발효됨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되며, 지난해 8월 발표된 암호화폐 노출 규제 처리에 대한 임시 권고를 대체하게 된다.
피터 루틀리지 금융감독원 감독관은 "이번 지침은 연방 규제를 받는 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에 암호화폐 익스포저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