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인프라 서비스 플래시봇(Flashbots)이 기업 평가액 10억 달러에 6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25일(현지시간) 플래시봇은 벤처 투자사 패러다임이 이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한화 약 766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플래시봇은 '최대추출가치(MEV)'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 작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했다.
MEV는 검증자·채굴자가 블록체인에서 거래 순서를 유리하게 배치, 재정렬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플래시봇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투자금은 MEV 탈중앙화를 위한 단일 통합 경매 플랫폼 SUAVE(Single Unifying Auctions for Value Expression)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플래시봇은 작년 11월 SUAVE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UAVE는 트랜잭션이 대기하는 멤풀(mempool)과 분산형 블록 빌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독립 네트워크로, 시뮬레이션을 실행, 검증자에게 최대한 많은 MEV를 제공하게 된다.
더욱 분산되고 전문화된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통해 더 저렴하고 프라이버시가 강화된 트랜잭션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