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게임업체 코로프라그룹 자회사 '브릴리언트 크립토'가 코인체크 거래소와 IEO 계약을 20일 체결했다.
IEO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공개(ICO) 업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거래소의 사전검증 단계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뢰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ICO는 암호화폐 개발처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일본의 경우 국내 법규제에 따라 거래소가 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심사하고 암호화폐의 유통을 실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코로프라 측은 "브릴리언트 크립토가 개발중인 블록체인 게임과 코인체크 거래소의 신뢰도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 새로운 게임파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에는 국제 진출도 염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사카 토모유키 코인제크 사업본부장 역시 "콜로프라와 브릴리언트 크립토는 시대 변화에 맞는 독창적인 게임을 디자인하고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함께 IEO를 진행하는 점에 대해 긍저적으로 언급했다.
브릴리언트 크립토는 코로프라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됐다.
한편, 해당 신작 게임은 오는 25일 도쿄 웹X 컨퍼런스에서 공개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일본 게임의 인기가 대내외적으로 높아지는만큼, 거래소와 협업해 IEO를 진행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IEO의 경우 기존 거래소 유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최소 고객이 확보되고 초기 커뮤니티 유저를 모으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