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지난 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를 추가 매도했다.
코인베이스 주가가 반등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는 거래소 주식 47만8356주, 약 5000만 달러 상당을 매각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26만3247주,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에서 9만 3227주,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12만1882주를 처분했다.
이로써 아크는 이날 종가 기준 주당 105달러에 총 5037만 달러(한화 약 636억8782만원)를 현금화했다.
지난 11일 약 1년 만에 1200만 달러의 코인베이스 주식 비중을 축소하기 시작해 사흘 만인 이날 두 번째 매도를 결정했다.
해당 소식은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전해졌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됐지만 블랙록, 피델리티 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업체의 감시공유계약 협력사로 선정되는 가운데 올해 210% 가량 주가가 급등했다.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한 것도 거래소에 대한 규제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CNN 자료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현재 뱅가드에 이은 2대 주주다. 코인베이스 지분 6.49%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