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NX 거래소가 FTX 및 셀시우스 클레임 토큰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OPNX는 파산했던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의 공동창업자 수 주(Su Zhu)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 등이 창업한 거래소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용자는 자신의 클레임을 판매해 플랫폼 기본 토큰인 리본OX(reOX) 이나 oUSD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OPNX에서 현금화시킬 수 있으며, 해당 클레임은 마켓에서 달러당 0.3달러(한화 약 3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크 램 OPNX의 설립자는 "클레임 토큰화를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즉각적인 유동성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다시 한 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이 제공하는 클레임 토큰의 가치는 시장 상황이나 파산 절차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FTX와 셀시우스는 모두 지난해 하반기 파산한 기업들로 챕터 11 파산 정책에 따라 기업회생을 위한 운영중이다.
한편 OPNX가 클레임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곳 중 하나인 셀시우스는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를 포함한 네 개 규제당국에 동시 기소 당하며 알렉스 마신스키 전 최고경영자(CEO)도 자택에서 체포 당했다. 당시 그는 사기 등 7개 혐의가 적용됐다.
이후 이틀에 걸쳐 합의를 통해 47억 달러(한화 약 5조9737억원)과징금 부과가 확정됐고 마신스키 역시 보석 허가가 결정났다.
셀시우스 측은 과징금에 대해 "조직 개편이나 고객 자금 회수가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며 챕터 11 파산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