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투자연구소(HKSI, The Hong Kong Securities and Investment Institute)가 암호화폐 트레이더 교육 및 라이센스 운영을 실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증권투자연구소(HKSI)에 따르면,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수개월 내 차세대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증권투자연구소는 관련 세미나 및 웨비나도 개최할 예정이며, 전문 가상자산 트레이더 라이선스 시험 진행 및 발급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증권투자연구소 측은 "홍콩 규제 당국인 증권선물위원회(SFC)가 6월부터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의무화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새로운 시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곧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린 샤프테슬리 증권투자연구소 소장은 "홍콩 정부의 새로운 규제 방침은 가상자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해당 분야의 직업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운영 정책은 홍콩 정부가 웹3.0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가 직후 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책에 발맞춰 홍콩 투자자금융교육위원회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허가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정책에 발맞춘 움직임을 보였다.
홍콩 투자자금융교육위원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홍콩 암호화페 거래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6월 1일부터 시행됐지만,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아직 개인 투자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현재 이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거래소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투자자금융교육위원회는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해외 거래소에 대해서도 일부 플랫폼은 해외 당국 허가를 받았을 수 있지만, 각 국가별 승인 기준이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