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 2028년 $1870억까지 성장 전망"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이 2028년까지 1870억 달러(한화 약 243조65억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시장 조사 기업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이 올해 530억 달러(한화 약 68조8735억원) 수준에서 2028년에는 187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법정화폐 가치와 페깅된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적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이 가능해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은 전체 암호화폐 결제 시장에서 73%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동시에 주니퍼 리서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역시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유망한 분야로 내다봤다.
닉 메이나드 연구원은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초월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제 플랫폼들의 수용 전략과 결제 네트워크 등 인프라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에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자체는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000억대에 달했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올초 1380억 달러(한화 약 179조7450억원)까지 감소했으며, 현재 1280억 달러(한화 약 166조7072억원)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영향으로 달러 연동이 깨졌던 USD코인(USDC)과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BUSD 등의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피치는 "USDC는 달러 연동 상태를 빠르게 복구했지만 여전히 침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가총액이 올해 1분기 2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조적으로 테더(USDT)는 USDC 환매 물량의 약 72%를 가져오면서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더 시가총액은 8350억 달러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을 65.23%까지 높였다.
피치는 상위 10위권 스테이블코인의 종합 월평균 일간 거래량도 2023년 3월 530억 달러(한화 약 68조원)에서 5월 28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로 급감했다는 점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