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다음 강세장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강세장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크게 두기지 근거를 제시 했다. ▲BTC 홀더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SOPR)가 1 이상을 유지 및 대다수 보유자들 매도 징후가 없다는 점 ▲ 유통량 대비 자산의 순손익을 측정한 비트코인 미실현 순손익(NUPL) 지표 기준 대부분 주소가 수익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세장 전망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몇몇 온체인 지표는 채굴자들이 보유 BTC를 거래소로 입금하고 있다고 시사하지만, 이는 매도 압력보다는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입금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BTC 가격에 즉각적인 하방 압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게 보고서 측 주장이다.
같은 날 올 2분기 상승세로 흐름을 마감한 비트코인 장기 강세장을 두고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의 분기 기준 양봉 마감은 지난 2021년 3분기와 4분기 이후 6분기만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BTC 가격은 2021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25.01%, 5.45% 상승했으며,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71.77%, 7.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 클레멘테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에 대해 "최근 장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기준값인 1을 상방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과열 구간까지는 올라가지 않아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중앙화 거래소(CEX) 내 비트코인 유동성 감소도 이루어지고 있어 낙관적이라는 것이 주요 근거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은 최근 들어 꾸준히 나왔다.
특히 블랙록과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등이 연달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미 규제당국에 제출하며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