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중 하나인 컨센시스(ConsenSys)가 지난 목요일 발족한 ‘EU블록체인 관측 및 논의’ 프로젝트를 위해 유럽 위원회와 손을 잡았다.
위원회는 지난 봄 이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며, 블록체인과 분산 원장 기술에 대한 제도적 지식이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2년간 최대 3억4천만 유로(4억2천5백만 달러)가 투자된다.
유럽위원회는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컨센시스가 이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개발, 전문성,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긴밀함 등을 가져다 줄 것이며, 유럽연합과 전 세계의 주주 및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기업적 접근 방식 또한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oseph Lubin이 설립한 컨센시스는 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Joseph Lubin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2017 블록체인 시리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소개한 바 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특별히 단일 유럽 시장의 이익을 위해 블록체인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EU 블록체인 관측 및 논의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이 국경 없는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기존 프로젝트 기반 위에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경제 및 사회 (Digital Economy and Society)의 위원인 Mariya Gabriel은 “블록체인은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유럽은 이 발전의 최전선에 서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시도들이 뒤섞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위한 단일 디지털 시장, 적절한 합법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블록체인 관측 및 논의 사업이 블록체인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프로젝트 중 금융 안정화, 금융 서비스, 자본시장협회(Capital Markets Union)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유럽 위원회의 부회장 Valdis Dombrovskis는 앞서 유럽연합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었다. 그는 “이 사업으로 EU가 블록체인 정책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 개념을 칭찬하며 “많은 기술들이 디지털 혁명을 이끌어 가고 있으나, 블록체인이야 말로 금융 서비스와 시장에 진정한 변혁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