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리피오(Ripio)가 스페인에서 사업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
세바스티안 세라노 리피오 CEO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중앙은행에서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및 디지털 지갑 수탁 서비스 제공업체로 운영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많은 노력 끝에 마침내 스페인 시장에서 암호화폐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피오는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로,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미국에서도 운영 중이다.
월간 거래량은 2억 달러(한화 약 2600억원) 상당이며 사용자 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리피오는 이달 라체인(LaChain) 출시에도 참여했다. 라체인은 남미 시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센세이노드, 넘 파이낸스, 세달리오, 부엔비트 등 현지 기업들이 관리하고 있다.
스페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투미(Bit2Me)가 현지 중앙은행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기업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후 비트판다, 크립토닷컴, 비트스탬프, BVNK 등이 허가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