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 증시는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이다.
다시 개장하면 미국 연방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생 단행 가능성과 S&P500지수 급락 가능성 등으로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8주와 5주 연속으로 올랐기 때문에 이제 내릴 때가 됐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나스닥지수는 총 4%, S&P500지수는 2.7% 올랐다.
마이클 히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투자전략가는 지난 한 주 과열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를 언급하며 "조만간 주가 급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강세장은 붕괴 직전 뛰어오르는 형태에 가깝다고 본다"며 "상승폭보다 하락폭이 훨씬 클 것"이라고 전망하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오는 22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큰 이슈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43%)과 이더리움(-1.02%)는 소폭 내려 각각 2만6436달러, 1720달러선에 거래중이다.
여타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약세다. BNB(-2.28%)와 XRP(-0.92%), 카르다노(-3.00%), 도지코인(-1.67%), 트론(-1.02%), 솔라나(-0.97%) 등은 일제히 내렸다.
2만6000달러를 재돌파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강세장 전망이 또 등장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자비스랩스는 강세장 원동력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금리 인상 중단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망이다. 자비스랩스는 달러지수에 대해 "곧 100을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달러지수는 102.49다. 다만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 가설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ETF 신청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선물이 아닌 현물ETF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기대감으로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을 거부해왔던 SEC의 결정이 이번에는 다를지에 관심이 모였다.
블랙록이 제휴사 코인베이스와 함께 움직이는 만큼 코인베이스에도 호재일 가능성이 언급됐다.
마지막으로는 SEC의 규제 강화에 따른 리스크 완화를 위해 비트코인 선호도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알트코인으로 분산됐던 투자자들이 규제 불안감으로 비트코인에 몰리며 강세장이 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의 상승요인으로는 도래하는 반감기 등이 부수적으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