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가 블록체인 규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키프로스의 해리스 조지아데스(Harris Georgiades) 재무장관은 올해 안으로 블록체인 규제 초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데스 장관은 블록체인 기술을 인터넷과 같이 새로운 기술 혁신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키프로스 데메트리스 실루리스(Demetris Syllouris) 하원 의장 또한 기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장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반에서 기술을 전면 도입하여 현대 사회 구조의 구성 및 운영 방식에 빠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의장은 “국가가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며, 여러 산업 내 분산원장기술(DLT) 응용 방안 연구에 필요한 프레임워크와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며, “리스크와 위험 요인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 주도 파일럿 프로젝트에 토지조사국, 세관·소비세국, 세무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키프로스는 작년 12월 유럽연합 7개국과 분산원장기술 활용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기술 도입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는 유럽연합이 수립한 ‘5차 자금세탁방지 지침(AMLD5)’을 국가법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규제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