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美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해졌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챗GPT가 미국 내 아이폰에서 다운이 가능해졌다.

오픈AI는 18일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곧 안드로이드용 출시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된 챗GPT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광고 없이 이용가능한 무료 앱으로 디바이스간 사용 이력 동기화, 음성 인식 시스템 「Whisper」을 통한 음성 입력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한 달 약 20달러(한화 약 2만6580원)을 지불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챗GPT PLUS 가입자는 GPT-4의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챗GPT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발매 초기인만큼 미국 유저만이 이용 가능한 상황이다. 오픈AI는 향후 몇 주 안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챗GPT의 기능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챗GPT IOS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통해 '최첨단 연구를 유용한 도구로 전환시키겠다'는 오픈AI의 미션이 한 발짝 진전됐다"며 "이 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챗GPT는 대화형AI 언어모델로 2022년 11월에 출시됐다. 이용자가 질문을 하면 마치 사람과 대화를 하는 느낌으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당시 일주일도 안돼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2023년 1월 기준으로는 최단 기간에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는 개별 학습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도 답변의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 역시 이 기술을 이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 검색엔진은 출시 3달만에 5억회 이상 채팅이 이루어졌을 정도로 이용자 확대가 급격히 이루어졌다. 데일리 액티브 이용자수 역시 1억명을 넘어섰으며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도 GPT-4를 적용하기 이전 대비 4배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점유율도 8분기 연속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챗GPT의 확산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 AI 관련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새로운 감독기관 설립과 전문가의 독립적인 감사 실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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