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아프가니스탄의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검토 중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리크(Stephane Dujarric)는 유엔의 ‘City For all(모두를 위한 도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유엔정보통신국(UN OICT)이 토지 등록 개선과 투명성 향상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ity for All은 카불을 포함한 12개 아프가니스탄 도시 개발을 목표로 2016년 착수, 2020년까지 진행되는 이니셔티브다. 편리한 토지 등기, 전략적인 도시 계획, 도시 재정 개선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유엔정보통신국과 유엔해비타트는 양해각서를 체결, 아프가니스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하기로 결정했다. 유엔해비타트는 시티포올에 대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두 기구는 남아시아 전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도시 설계 및 계획을 위한 첨단기술 솔루션과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UN은 동아프리카 의료 서비스 부문 등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시도해왔다. 지난 12월에는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시에라리온 내 블록체인 신원 인증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