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암호화폐가 은행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번스타인 소속 애널리시트가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로 비트코인(BTC) 도입 및 강세장 촉발에 대해 전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가 비트코인 채택에 도움이 되며, 잠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번스타인은 암호화폐가 은행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고탐 추가니·마나스 아그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은행 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구세주 역할을 담당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수의 은행 붕괴는 투자자가 전통 금융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도입과 새로운 강세장이 촉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달 번스타인의 보고서에서도 그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은행의 미래에는 은행이 없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은행 관련 사건이 다시 한번더 발생한다면 그것은 하이퍼 비트코인화(Hyper-bitcoinization)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고속 예금 유출의 시대가 열린다면 고객은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암호화폐가 이러한 리스크의 일부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달러를 안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시 은행 관련 사건이 발생한다면 법정화폐, 연준 등에 대한 투자자의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 측은 평가했다.
이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이 새로운 시대의 DIY 은행 시스템을 촉진할 수 있다."라며 "은행은 보다 맞춤화되고 지능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시간 반응함으로써 미래 이용자의 재정적 독립성을 높일 것이며, 은행의 미래에는 은행이 없다라는게 번스타인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