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美 은행 안정성 우려로 암호화폐 반등...상승 추세 지속은 의문"
25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예금이 급감했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주가가 50%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 은행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가 암호화폐 상승 추세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분석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는 "여전히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많으며, 이는 상승 추세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트레이딩 업체 인컴샤크스(IncomeSharks) 또한 "다음 상승장은 짧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주요 지수와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장으로 시작해 이러한 주장을 일축했다.
나스닥(0.97%), S&P500(0.28%), 다우(0.31%)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에 지수 선물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계획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수요 바닥론이 확산되기 시작하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가 개장 전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9.16% 급등해 2만9870 달러(한화 약 3996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7.10% 오른 1954 달러(한화 약 261만원)로 2000 달러(한화 약 267만원)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여타 알트코인도 일제히 강세다. BNB(3.91%), XRP(4.78%), 카르다노(9.05%), 도지코인(5.32%), 폴리곤(9.06%) 모두 오름세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도 2021년 최고점 수준을 돌파해 '시장 수요가 회복된 것처럼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강세장 전환을 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