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공모 심사과정에 블록체인을 활용,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진행된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실제 활용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경기도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가 제안한 사업을 경기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815개 주민 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블록체인 심사를 진행하고 45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공동체 대표 815명 뿐만 아니라 구성원 7,335명도 사업내용을 학습하고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경필 지사는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 놓았듯 블록체인 역시 몇 년 안에 세상을 바꿔 놓을 것”이라며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으로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직접 민주주의 방식으로 보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심사과정에 채택된 블록체인 기술 지원은 전문업체인 블로코가 맡아 진행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