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은행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예금자 보호 조치를 취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옐런 재무부 장관이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높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완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 그리고 탄력적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뒷받침 하는 만큼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그리고 은행 시스템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방 압력도 주시하고 있다고 옐런 측은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은행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실리콘밸리은행 및 시그니처뱅크 예금자 보호 조치를 추가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취한 강력한 조치는 미국인 예금의 안전성을 보장했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뱅크 붕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상원 재무위원회 연설을 통해 "실리콘밸리은행 및 시그니처뱅크 붕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며 "재무부는 연준 및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와 협력해 두 은행의 모든 예금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긴장을 불어넣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후 "미국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완전히 금지하지 않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