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는 지난 10일 파산한 SVB에 대한 노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인 창펑자오는 더불어 미래에 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펑 CEO는 지난해 은행 인수뿐 아니라 지분 투자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은행과 협력할 때 해당 은행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은행에 투자해 은행 가치 상승분의 일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바이낸스가 기업 인수 등에 올해 10억달러(약 1조4200억원) 이상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가 SBV 인수에 참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20% 치솟았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 10억 달러치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자산들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