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결제 파트너인 페이세이프(Paysafe)가 영국의 복잡한 암호화폐 규제를 이유로 영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페이세이프는 영국에서 바이낸스 고객에게 내장형 지갑 솔루션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신규 사용자의 영국 파운드화(GBP) 입출금을 중단했고, 오는 5월 22일(현지시간)에는 모든 사용자의 GBP 입출금을 중단한다.
페이세이프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영국의 규제 환경이 현재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더 엄격한 규칙으로 넓은 범위에서 암호화폐 거래와 대출을 규제할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세이프 대변인은 "우리는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바이낸스와 계속 협력하여 해당 지역에서 확장할 것이다"며 "우리는 영국 사업을 중단하게 돼 안타깝지만 바이낸스와의 영국 사업은 비교적 작은 규모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페이세이프로부터 오는 5월 22일부터 영국 파운드화 입출금 서비스가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전체 이용자의 1% 미만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GBP 외 다른 법정화폐 입출금이나 암호화폐 거래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며 "현재 대체할 솔루션을 찾는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