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사용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텍사스의 암호 화폐 시장에 일부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오바니 카프릴리온(Giovanni Capriglione) 텍사스주 하원의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화 법안을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돼야 하며,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자자 자금 유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오바니 하원의원은 "이 법안은 FTX 거래소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고객 자금 손실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햿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잘 알려진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로는 코인베이스(CoinBase), 캐시앱(Cash App), 크라켄(Kraken) 등이 있다.
리 브래처(Lee Bratcher) 텍사스 블록체인 협회 회장은 "모범 사례를 설정해 블록체인 업계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특히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에프티엑스(FTX)가 투자자에게 지불할 자금이 없어, 붕괴한 후 업계의 사기 우려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지불할 충분한 예비 자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자금과 기업 자산의 혼합 교환은 금지되며, 고객은 거래소가 텍사스 은행 부서에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독립적인 감사를 요구할 수 있다.
지오바니 하원의원은 "우리는 상식적인 규정에 대해 작업하고 있으며 이 법안이 할 일은 텍사스에서 이 기술과 혁신이 번성하도록 허용하면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며 "업계로부터 약간의 반발을 받았지만 고객에게 보증을 제공하고자 하는 업계의 변화도 목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