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암화화폐 설문을 진행,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팍소스나 미국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진행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암호화폐 미래에 대해 확신 또는 일정 부분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소득 5만 달러(한화 약 6530만원) 이상, 지난 3년간 암호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미국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72%가 지난 1년 암호화폐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또는 조금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분의1이 지난 12개월 안에 처음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FTX 붕괴에도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게 현지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암호화폐 관련 상품의 미결제 약정 증가가 이를 입증해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확신을 뒷받침 했다.
지난 2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CME가 차지하는 미결제약정 비율이 21%로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해당 수치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가 출시된 2021년 10월과 12월말 다음으로 높아 기관 유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진단이다.
이에 테리 더피 미국 CME 그룹 최고경자는(CEO)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을 겪고 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처했었지만 암호화폐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고로 시장은 침체기를 겪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 규제 준수 시장은 견인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라면 CME와 같은 규제 준수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길 원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