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17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6(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1700만 달러(한화 약 22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4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 거래량은 약 8억4400만 달러(한화 약 1조 980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전체 시장에서도 평균보다 15% 적은 570억 달러(한화 약 74조원) 상당이 거래되며 저조한 시장 움직임을 나타낸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00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4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계속되는 부정적 투심을 나타냈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총 180만 달러(한화 약 23억원)의 3주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숏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자산운용액(AuM)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일반 비트코인 투자 상품 자산운용액이 올 들어 36% 증가했다.
이에 대해 코인셰어스는 "숏 포지션이 기대만큼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또한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투자 상품에는 얕은 순유입세가 확인됐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70만 달러(한화 약 9억원), 34만 달러(한화 약 4억4230만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바이낸스와 코스모스는 각각 38만 달러(한화 약 5억원), 21만 달러(한화 약 2억7300만원)의 순유출이 있었다.
블록체인 관련주는 160만 달러(한화 약 20억8160만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주 자금 유출 흐름을 끊어냈다.
지역별 자금 흐름을 보면, 미국에서 760만 달러(한화 약 99억원)의 순유입이, 유럽에서 2300만 달러(한화 약 299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