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디지털화폐(CBDC) 시장 선점을 위해 20개국 이상의 중앙은행과 CBDC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브룩스 엔트위슬 리플 총괄은 최근 포캐스트의 인터뷰에서 “CBDC 시장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 중앙은행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운데 리플이 중요한 부분을 도울 수 있는 많은 신흥 시장이 있다”며 “현재 리플은 이러한 CBDC 사업에 대해 20개국 이상의 중앙은행과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개방형 오픈 소스 기술을 제공하는 블록체인인 XRP렛저(XRPL)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CBDC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부탄, 팔라우 등의 국가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플은 지난 2021년 9월 부탄 왕국의 중앙은행 왕립통화청(RMA)과 파트너십을 맺고 RMA가 추진하는 CBDC 시범사업에 CBDC 프라이빗 렛저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팔라우 공화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팔라우 정부 최초의 국영 암호화폐 CBDC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브룩스 엔트위슬 총괄은 국경 간 결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경 간 결제 시장이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해결되지 않은 금융 문제 또는 퍼즐이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이는 현재 70개국 이상의 네트워크가 구성된 리플넷(Ripple Net)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