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비자(Visa)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만 4478달러(환화 약 3176만 205원)를 넘어서며 시총 4723억달러(한화 약 611조 3923억원)를 기록해 비자의 시총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 비자의 시총은 4699억달러(한화 약 608조 2856억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비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 5000달러(환화 약 3243만 7500원)로 당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비자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에 비자가 다시 선두를 차지했으며 10월 1일 짧은 순간 동안 비트코인 시총이 다시 선두를 차지했다.
선두를 뺏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무려 1000억달러 이상 시총이 감소하면서 비자와의 격차는 커졌다.
다만 올해 초부터 랠리를 펼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4시 46분 현재 2만452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