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런던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씨이엑스(CEX.IO)에 지갑에 보관된 미국 달러가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16일(현지시간) FDI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서한을 CEX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FDIC는 CEX에 "거래소에서 귀하의 명목 화폐 지갑에 보관된 미국 달러는 계정당 최대 25만 달러(한화 약 3억2125만원)까지 FDIC 보험에 가입되어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이는 거짓이니 즉시 삭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는 24시간 거래량이 290만 달러, 월간 방문자 수가 89만 명인 소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FDIC는 "이 진술과 관련하여 자격, 설명 또는 제한이 없으며 이 진술과 관련하여 보험에 가입된 예금 기관(IDI)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FDIC는 CEX 거래소가 FDIC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금이 FDIC 보험에 의해 보호된다는 진술이나 참조를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CoinGecko에 따르면 CEX.IO는 현재 24시간 거래량이 290만 달러(한화 약 37억2650만원)이며 월간 방문자 수가 89만 2000명인 소규모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CEX는 지난 2019년 미국 아이다호(Idaho) 주의 송금 라이선스(MTL)와 지브롤터의 분산원장기술(DLT)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미국 37개 주로 사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