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에너지 사용을 제한한다. 6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암호화페 법안 개정안을 공고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는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채굴자들이 몰려들며 전력난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지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잉여 전력이 있을 때만 국가 전력망을 사용할 수 있다. 잉여 전력도 라이선스를 받은 채굴자만 입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재생 에너지나 수입 전기를 사용하는 등 자체 에너지원을 확보한 채굴자는 이번 개정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법안이 시행되면 채굴자들은 라이언스를 취득해야 하며 채굴한 암호화폐는 아스타나 국제 금융 센터(AIPC)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또 채굴한 암호화폐는 내년 까지 50%, 2025년까지 75%를 판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