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바이낸스 블록체인 네트워크 'BNB체인'에 접속한 일평균 주소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메사리가 발간된 '2022년 4분기 BNB체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BNB체인 활동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개발 활동과 핵심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BNB체인의 일평균 활성 주소와 트랜잭션 수는 각각 30%, 0.2% 증가했다.
BNB체인 익스플로러 'BscScan'에 따르면 BNB체인 고유 주소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2억5000만개에 달했다. 일평균 신규 주소는 41.3% 증가했다.
일간 트랜잭션 수는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300만건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BEP-20 기반 토큰 이체량은 500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BNB체인 디파이 총예치액(TVL)은 올 들어 25% 증가해 66억2000만 달러(한화 약 8조2849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체인 활성화 수준 향상에도 평균 거래 수수료가 감소해 분기 수익은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트라우트먼 메사리 연구원은 "BNB체인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재정적·인적 자본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성장 전략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은 암호화폐 산업은 격동의 해를 보냈지만 BNB체인은 'Build N' Build'라는 이름에 맞게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및 디파이, NFT, 게임파이 등 생태계 확장을 지속했고 4분기에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웹3 온보딩 프로토콜 후크드(Hooked) 등 여러 생태계 프로토콜 채택, 비너스 프로토콜에서의 디파이 활동 급증, 오픈씨 마켓플레이스의 NFT 활동 증가 등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메사리는 BNB체인 펀더멘털이 여전히 긍정적이며 향후 확장 솔루션을 추가해 처리량을 높이는 등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6일 오후 4시 25분 기준 바이낸스코인(BNB)은 전날 대비 2.23% 하락한 32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동안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