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이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잘 준비된 암호화폐 허브가 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회계 솔루션 제공업체 리캡은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런던이 암호화폐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리캡은 ▲생활 수준 ▲암호화폐 행사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 수 ▲암호화폐 회사 ▲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 지출 비용 ▲암호화폐 자동인출기(ATM) 설치 수 ▲양도소득세율 ▲각국 암호화폐 소유권 8가지 항목을 통해 일반 대중이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지원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가장 암호화폐 기업 유치에 준비된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으며 이어 두바이, 뉴욕이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 로스엔젤레스, 스위스 추크, 홍콩, 파리, 벤쿠버, 방콕도 10위권에 들었다. 홍콩은 지난해 1위에서 7위까지 밀려났다.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는 인천이 35위에, 부산이 41위에 올랐다.
런던은 특히 암호화폐 직종 종사자 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리캡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 금융 서비스 산업이 항상 기술과 혁신의 최전선에 서도록 하겠다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의 비전은 올바른 경로에 있다"고 평했다.
리시 수낙은 지난해 4월 재무장관 재임 당시 "영국을 암호화폐 기술과 투자를 위한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총리 취임 이후에도 동일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재무부도 스테이블코인·암호화폐 규제 공개 협의를 진행하는 등 규제 체계 확립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