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DAI)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메이커다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스테이크하우스파이낸셜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DAI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메이커다오의 지난해 매출이 42% 급감했다.
암호화폐 대출 시장 위기로 인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커다오의 2021년 매출은 1억2300만 달러(한화 약 1538억7300만원)였으나, 지난해 6500만 달러(한화 약 813억1500만원)로 반토막 났다.
영업이익 역시 80% 이상 급감했다. 이 기간동안 운영 비용은 2021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FTX 거래소 붕괴가 촉발한 대규모 디레버리징 사이클에 따른 암호화폐 대출 시장 위축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메이커다오의 재무계정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6억4000만 DAI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모네탈리스 클라이드데일, 헌팅턴 벨리 은행 등의 자산 분배에 따른 예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