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가 FATF 지침에 따른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래자 신원 확인을 의무화하는 새 규제를 추진 중이다.
매체는 해당 규제가 의회를 통과한 상태이나 정확한 도입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거래소와 관련 업체는 거래자 신원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약 130만 원 이상 암호화폐-법정화폐 간 거래가 발생한 경우는 의무 신고 대상이 되며, 2000만 원이 넘으면 거래리투아니아 금융범죄조사서비스국에 신고해야 한다.
토큰 발행업체의 경우, 판매액이 약 400만 원 이상일 경우 신원 확인 의무가 발생한다.
이러한 규제 움직임은 21일 발표되는 FATF의 규제 권고사안을 도입할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FATF는 이달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등 암호화폐 산업에 적용되는 규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G20 모임에서도 FATF 규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