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국제정책 담당이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톰 더프 고든 코인베이스 국제정책 담당이 "암호화폐는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결국 그렇게 되는 것은 규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규제를 통해 리테일 업체들은 암호화폐를 신뢰할 수 있다. 2023년은 암호화폐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해지는 변곡점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발전 혹은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규제가 존재한다면 보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며, 전통 금융사 및 은행들도 암호화폐 산업 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게 국제정책 담당자 측 주장이다.
한편, 지난 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코인베이스의 투자등급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언더퍼폼(underperform, 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COIN 목표가는 기존 50 달러(한화 약 6만2050원)에서 35 달러(한화 약 4만3435원)로 조정됐다.
이는 10일 종가 대비 19%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BofA의 등급 하향 이후 COIN 가격은 프리마켓에서 약 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