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리스크 해소를 위한 보고서를 발표해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IS가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리스크 해소를 위해 각 국 중앙은행이 취할 수 있는 세가지 방안에 대해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BIS 보고서에 의하면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혼란스러운 암호화폐 시장을 겪은 뒤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세가지 방법을 취할 수 있다.
먼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통해 건전한 혁신을 장려하는 것이다. 이어 두번째는 암호화폐 거래나 투자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극단적인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은 전통적인 금융 경제에서 암호화폐를 분리하고, 금융 서비스 부분과 유사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BIS 산하 중앙은행 총채 및 규제 책임자 TF(GHOS)가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글로벌 규제 기준을 준비금의 최대 2%로 제시했다.
최대 2%, 일반적으로는 1%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기준이다.
여기서 암호화폐는 대페불가토큰(NFT) 토큰, 스테이블 토큰, 무담보 암호화폐 자산 등을 말한다. 향후 해당 기준은 기존 바젤 은행 감독 위원회 프레임워크에 명시된 기본 위험 노출 가중치에 따라 자본 요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티프 맥클렘 GHOS 위원장은 "오늘 GHOS의 승인은 암호화폐 자산으로 인한 은행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 기준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가 제시한 기준은 조만간 바젤 프레임워크에 추가될 예정이며, 해당 규정의 적용 여부는 각국 규제 기관의 결정에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