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액티브X'를 대체할 전자인증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17일 삼성SDS는 사내벤처를 통해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인증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이름은 레주메(Rezoome)로 알려졌다.
레주메는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바탕으로 인증 시스템을 간소화했다. 액티브X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보다 보안성은 더 뛰어나면서 인증시간은 5분의 1정도 단축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전자결제나 본인인증에 수차례 과정을 거쳐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레주메로 학위·경력·성적 등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금융·공공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레주메는 아직 사업화가 가능할 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개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기 위한 종합적인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