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오라클 솔루션 기업 레드스톤(RedStone)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자체 토큰 RED를 출시하며, 스테이킹 기능을 통해 보안 강화 및 탈중앙화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레드스톤이 RED 토큰을 공식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온체인 데이터 제공 시스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RED 토큰은 레드스톤의 오라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초기 총 공급량은 10억 개이며, 이 중 10%는 커뮤니티 배포 및 에어드롭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레드스톤의 공동 창립자 겸 COO 마르친 카지미에르착(Marcin Kazmierczak)은 "커뮤니티는 레드스톤의 장기적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번 배포는 초기 지지자와 파트너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2023년 진행된 '레드스톤 탐험대(RedStone Expedition)'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한 약 200,000명의 커뮤니티 참여자 중 4,000명만이 에어드롭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RED 토큰은 현재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게이트(Gate) 등 주요 거래소에서 프리마켓 거래가 시작되었으며, 초기 가격은 0.84달러로 평가됐다. 바이낸스는 커뮤니티 에어드롭 분배 문제로 인해 출시 직전 스팟 거래 계획을 보류했지만, 다른 거래소들은 점진적으로 스팟 시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스톤은 EigenLayer의 '액티브 검증 서비스(AVS)'를 활용해 RED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피드의 신뢰성과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RED 토큰 보유자는 직접 EigenLayer를 통해 스테이킹하거나, 메가 DAO(Mega DAO) 플랫폼을 통해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mRED)으로 변환하여 활용할 수 있다.
현재 RED 토큰의 스테이킹 보상은 RED로 제공되지만, 향후 ETH, BTC, SOL, USDC 등 다양한 자산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카지미에르착은 "레드스톤의 데이터 사용자는 향후 스테이킹 보상을 암호화폐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자산으로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스톤은 기존 오라클 네트워크(예: 체인링크)와 달리,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온체인에 푸시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가스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레드스톤은 현재 7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모르포(Morpho), 펜들(Pendle), 스파크(Spark), 문웰(Moonwell), 비너스(Venus)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레드스톤이 보호하는 총 자산 규모(TVS)는 64억 달러로, 체인링크, 크로니클(Chronicle), 피스(Pyth)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오라클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레드스톤은 2024년 7월, 어링턴 캐피털(Arrington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크라켄 벤처스(Kraken Ventures), 화이트 스타 캐피털(White Star Capital), 스파르탄 그룹(Spartan Group) 등으로부터 1,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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