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외국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년 해제한다.
26일(현지시간)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는 USD코인(USDC) 등 해외 스테이블코인의 현지 유통을 금지하는 조치 계획을 철회할 예정이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는 예금 자산 보관, 송금 상한선 등을 조건으로 해외 스테이블코인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송금 상한선은 거래 당 100만 엔(한화 960만원)이다.
금융청은 거래소에 이용자 성명 등 개인정보 수집을 요구하고, 엄격한 해외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26일부터 관련 지침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T)가 붕괴한 이후 일본은 일찍이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 기업은 은행, 신탁 기업, 허가 송금 업체 등 기존 금융기관으로 한정했다.
11월 30일 기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중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상장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