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test bed) 구축에 착수, 오는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통해 은행, 금융투자, 보험, 카드 등 금융권에서 발굴된 응용 사례에 대한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을 실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등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테스트베드에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채택해 향후 금융권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고려할 보안 요구 사항이나 규제 개선 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도출해 필요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자신들이 적용하려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의 보안성, 효율성, 경제성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혁신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금융보안원은 기대했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새로운 규제 환경에서 금융 당국의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의 블록체인 적용 가능 업무에 대한 테스트 요구 사항과 관련된 예시는 5월 15일자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